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1 |
48 | 시린 가슴 | 2015.10.03 | 15 |
47 | 숨 죽인 사랑 | 2017.11.01 | 29 |
46 | 바램 | 2015.09.09 | 25 |
45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1 |
44 | 황혼 | 2015.02.28 | 97 |
43 | 는개비 | 2015.03.23 | 358 |
42 | 달개비꽃 | 2015.02.11 | 83 |
41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20 |
40 | 겨우살이 | 2016.01.30 | 85 |
39 | 해바라기 | 2019.08.19 | 39 |
38 | 죽으리라 | 2015.04.16 | 23 |
37 | 봄비 | 2015.03.23 | 15 |
36 | 하얀 석양 | 2015.04.16 | 74 |
35 | 봄맞이 | 2018.02.22 | 34 |
34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2 |
33 | 나그네 | 2015.04.16 | 17 |
32 | 무제 | 2015.10.05 | 14 |
31 | 눈물 | 2019.01.16 | 29 |
30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