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벽 끝에서

석정헌2019.04.20 10:39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석벽 끝에서


             석정헌


순간의 공허를 끼워놓은 노을

나를 품은 철 늦은 서설의 가야

아득한 해인사의 풍경 소리

흰 듯 푸른 듯

예불드리는 스님들의 머리 같은

첩첩의 봉우리

서걱이는 나무가지에 섞인

은은한 목탁 소리

뛰어 내리고 싶은 석벽의 아찔함

터질듯한 가슴

자연의 섭리

내린 어둠에

가슴을 진정 시킨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2017.02.24 6354
928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76
927 아내5 2021.12.22 2117
926 비웃음 2017.05.09 1845
925 가자 2016.06.21 818
924 바람의 아들 2016.10.18 786
92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1
922 바벨탑 2016.10.21 500
921 통일 2018.04.04 485
92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919 살사리꽃 2019.10.11 431
918 바람의 고향 2016.12.09 429
917 옛사랑 2016.10.12 358
916 는개비 2015.03.23 355
915 빗돌 2015.02.22 354
914 벽조목4 2018.03.28 326
913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21
912 정상 2019.11.02 314
911 하지 2016.06.22 310
910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