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9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7 |
908 | 일터 | 2015.04.09 | 7 |
907 | 통곡 | 2015.04.15 | 7 |
906 | 298 | 2015.04.30 | 7 |
905 | 인간 1 | 2015.05.08 | 7 |
904 | 낚시 2 | 2015.07.06 | 7 |
903 | 갈대소리 | 2015.10.09 | 7 |
902 | 후회 2 | 2015.10.19 | 7 |
901 | 아직은 | 2015.03.04 | 8 |
900 | 꿈 | 2015.03.04 | 8 |
899 | 인생이란 | 2015.03.05 | 8 |
898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8 |
897 | 구름 밭 | 2015.03.08 | 8 |
896 | 허무 | 2015.03.12 | 8 |
895 | 봄비 | 2015.03.23 | 8 |
894 | 황혼 2 | 2015.03.27 | 8 |
893 | 비애 | 2015.04.15 | 8 |
892 | 안타까움 | 2015.09.12 | 8 |
891 | 바람 | 2015.09.14 | 8 |
890 | 탈출 | 2015.10.30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