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마음
석정헌
내 속을 나도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갈피 잡지 못하는데
하물며 남의 속 어찌할까
무겁게 땅을 미는
개별의 삶이
분노에 섞여 어울리지 않지만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가벼움은
함량 미달의 마음을
밀어 부치는 익숙함 뿐인데
잠시 팽팽한 고요 속에서
쌀랑이는 써늘한 새벽 바람에
배롱나무 다 진 꽃처럼
허무할뿐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허무한 마음
석정헌
내 속을 나도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갈피 잡지 못하는데
하물며 남의 속 어찌할까
무겁게 땅을 미는
개별의 삶이
분노에 섞여 어울리지 않지만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가벼움은
함량 미달의 마음을
밀어 부치는 익숙함 뿐인데
잠시 팽팽한 고요 속에서
쌀랑이는 써늘한 새벽 바람에
배롱나무 다 진 꽃처럼
허무할뿐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748 | 해바라기 3 | 2019.08.27 | 31 |
747 | 해바라기 2 | 2019.08.20 | 35 |
746 | 해바라기 | 2019.08.19 | 39 |
745 | 우울 | 2019.08.19 | 32 |
744 | 으악 F 111° | 2019.08.14 | 44 |
743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4 |
742 | 시작하다만 꿈1 | 2019.08.10 | 37 |
741 | 아내 | 2019.08.09 | 30 |
740 | 더위1 | 2019.08.08 | 32 |
739 | 삶 | 2019.07.19 | 32 |
738 | 담 | 2019.07.18 | 33 |
737 | 타는 더위2 | 2019.07.16 | 53 |
736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2 |
735 | 깊어가는 밤1 | 2019.07.16 | 44 |
734 | 통증4 | 2019.07.01 | 58 |
733 | 파란 하늘1 | 2019.06.24 | 32 |
732 | 향수 | 2019.06.20 | 31 |
731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50 |
730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