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숨은 바람

석정헌2015.09.12 04:5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숨은 바람


              석정헌


가을

가을이란 말 속에

속삭이 듯 스며드는

숨은 바람이 있다

길 떠난 소녀처럼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예쁜 사랑의

숨은 바람이 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속에

떠나 보낸 사랑을 찾아

속삭이 듯 숨은 바람이 부는

강변 갈대 숲을 찾아

흘러가는 강물처럼 떠난

사랑의 슬픈 이야길 듣고 싶다

숨은 바람소리라도

듣고 싶은 이 가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매듭 2015.11.12 13
768 복다름 2023.07.11 13
767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3
766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3
765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4
764 허수아비 2015.03.04 14
763 2015.03.04 14
762 황토 2015.03.05 14
761 포인세티아 2015.03.23 14
760 1972년 10월 2015.04.09 14
759 나그네 2015.04.16 14
758 생명 2015.04.23 14
757 사랑의 불씨 2015.05.12 14
756 복숭아 2015.05.14 14
755 술을 마시고 2015.05.29 14
754 불안 2015.07.18 14
753 떨어진 꽃잎 2015.08.05 14
752 무서운 2015.08.17 14
751 고목 2015.10.05 14
750 작은 행복 2015.10.09 1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