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석정헌
멀리까지 펼쳐진
안개 덮힌 호수
여명 앞에서
겨울은
아직 거기서 서성이고
타는 모닥불
바닥에 딩구는 빈병
싸늘하게 식은 커피
무심히 흔들리는 담배연기
숲속에 누운 호수는
지금도 찰랑이지만
한줌 재 되어
바람에 섞인 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풀릴 수 없는 운명처럼
호수는 다시 밝아 온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호수
석정헌
멀리까지 펼쳐진
안개 덮힌 호수
여명 앞에서
겨울은
아직 거기서 서성이고
타는 모닥불
바닥에 딩구는 빈병
싸늘하게 식은 커피
무심히 흔들리는 담배연기
숲속에 누운 호수는
지금도 찰랑이지만
한줌 재 되어
바람에 섞인 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풀릴 수 없는 운명처럼
호수는 다시 밝아 온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나 | 2023.12.02 | 11 |
848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1 |
847 | 가는 세월 | 2015.02.21 | 12 |
846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2 |
845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2 |
844 | 청춘 | 2015.02.28 | 12 |
843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12 |
842 | 삶 | 2015.03.05 | 12 |
841 | 다시 한잔 | 2015.03.08 | 12 |
840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2 |
839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838 | 세월 | 2015.03.20 | 12 |
837 | 봄 | 2015.03.22 | 12 |
836 | 낡은 의자 | 2015.03.25 | 12 |
835 | 자화상 2 | 2015.03.26 | 12 |
834 | 절규 | 2015.04.29 | 12 |
833 | 인간 3 | 2015.05.08 | 12 |
832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2 |
831 | 바람 | 2015.06.01 | 12 |
830 | 하늘 | 2015.07.06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