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저무는 길

석정헌2020.03.30 08:34조회 수 49댓글 2

    • 글자 크기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기도 2015.11.19 18
788 슬픈 도시 2015.11.21 18
787 이른봄 2016.03.04 18
786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8
785 황혼 1 2015.02.17 19
784 희망 2015.02.23 19
783 청춘 2015.02.28 19
782 빛나는 하늘 2015.03.19 19
781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780 이슬 2015.04.30 19
779 복숭아 2015.05.14 19
778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9
777 허탈 2015.06.27 19
776 밀실 2015.07.09 19
775 인간 5 2015.08.03 19
774 여름 2015.09.12 19
773 배웅 2015.10.20 19
772 통증 2015.11.24 19
771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770 그리움 2016.03.16 19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