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물어 가는 생
석정헌
바란 세찬 밤일 수록
더욱 외로운 후미진 어슬픈 길
가랑잎 지는 소리
가기 싫어 바삭 거리며 악을 쓴다
해마다 피는 꽃을 두고
어찌하여 나만 떠나는가
쓸쓸함 속에 이룬 어슬픈 잠
꿈길처럼 돌아본 지나온길
조심해서 세상을 살았는가
지친 죽지를 접고
복된 안식을 누리든 단란도
못본체 지나지만
마음은 거기 있는데
졀반 높지도 않은 언덕
타박거리며 내려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그래도 | 2015.09.11 | 13 |
48 | 인간 6 | 2015.08.03 | 13 |
47 | 하늘 | 2015.07.06 | 13 |
46 | 바람 | 2015.06.01 | 13 |
45 | 인간 1 | 2015.05.08 | 13 |
44 | 살고 싶다 | 2015.04.09 | 13 |
43 | 담금질 | 2015.04.09 | 13 |
42 | 지난해 | 2015.04.09 | 13 |
41 | 실비 | 2015.03.23 | 13 |
40 | 무당 | 2015.03.19 | 13 |
39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13 |
38 | 삶 | 2015.03.05 | 13 |
37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3 |
36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3 |
35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2 |
34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2 |
33 | 참배 | 2015.09.26 | 12 |
32 | 안타까움 | 2015.09.12 | 12 |
31 | 가는구나 | 2015.08.19 | 12 |
30 | 만리성 | 2015.04.09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