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롱나무

석정헌2022.09.16 10:42조회 수 49댓글 1

    • 글자 크기

    

   배롱나무 


         석정헌


한여름 뜨거움을

홀딱 벗고

흰꽃 붉은꽃 자랑하며

백일을 버티더니

아침 저녁 부는 싸늘함에

지례 겁먹고

아름다움은 바람에 실어

밤하늘로 보냈지만

벗은 몸

닥쳐올 모진 추위

어떻게 견딜는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걱정 마세요.

    저희집은 해마다 가지를 모두

    잘라 주어도 다음해에 쭉쭉 잘 자랍니다.

    배룡나무 자체를 몰랐었는데 

    금년에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한기 선생님 덕분에....

    시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마지막 포웅 2015.03.25 110
68 봄 향기2 2017.03.13 110
67 고약한 날씨 2018.07.02 111
66 창녀2 2017.06.14 112
65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14
64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5
63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20
62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21
61 가을 아침 2016.09.07 122
60 Tybee Island2 2015.12.26 123
59 산사의 봄 2015.04.16 125
58 슬픈 환희1 2019.11.26 125
57 DST 2020.03.10 127
56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30
55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30
54 욕심 2016.04.15 134
53 화엄사 2016.03.31 149
52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1
51 복다름1 2015.07.09 152
5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5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