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잃어버린 얼굴

석정헌2015.12.05 12:25조회 수 43댓글 1

    • 글자 크기



        잃어버린 얼굴


                  석정헌


다정하고 한 많은 떠난 가슴

달빛 아래 흔들리면

내 가슴 쓰리고 아프지만

은은한 향기는 바람에 밀려도

그렇게 멀리 오래 가는지

엇갈린 길가에 홀연히 서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아른 거리는 소리 긴 여운으로나마

들릴지 몰라도

팽팽히 조여 끊어질까 두려운 일상에서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어 오는 비바람에 섞여 흩어진 향기

멀리서 구름 헤친 태양함께

하늘에 걸린 무지개에서

잃어버린 얼굴을 그려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향기가 오래 머물지 않듯 

    떠나버린 얼굴을  

    시인은 잃어버린  얼굴로 

    기억에서

    지울수 없도록 무지개 

    채색으로 그려보는  그  마음을  알랑가 몰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7
728 가을산 2015.09.14 17
727 짝사랑 2015.09.19 17
726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17
725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724 그리움 2016.03.16 17
723 살리라 2015.03.05 18
722 연민 2015.03.08 18
721 박꽃 2015.03.09 18
720 그리움 2015.03.20 18
719 후회 2015.04.09 18
718 동반자 2015.04.30 18
717 가을 무상 2015.08.29 18
716 여름 2015.09.12 18
715 질서 2015.09.26 18
714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8
713 Lake Lanier 2023.10.26 18
712 삶이라는 것 2024.02.03 18
711 신의 유예 2015.02.28 19
710 그녀 2015.02.28 1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