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낮은 곳으로

석정헌2015.02.14 06:57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낮은 곳으로


      석정헌


항상 낮은 자리를 택하는 강은

그자리를 잊지않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 간다


그누구도 가늠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가을비 속에서도 뚜렸이 나타내지만

뿌연 시야는 낮은 곳을 취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낮은 곳을 택하지 못하고

이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지만

방심한 세상에 반쯤 눈을 감고

아부 저항없이 낮은 곳을  취해 흐르는

강을 흠모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어언 70년 2021.03.18 32
628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76
627 어머니 품에 2015.04.04 36
626 어머니 날 2023.05.15 36
625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15
624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83
623 어머니 1 2015.02.17 54
622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6
621 어린 창녀 2015.02.28 46
620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7
619 어떤 이별 2018.08.12 33
618 어떤 마지막 2023.06.02 27
617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8
616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31
615 어둠의 초상 2019.03.16 30
614 어둠 2016.05.28 35
613 어둠 2015.07.06 44
612 어느 휴일 2015.03.23 33
611 어느 짧은 생 2016.04.20 39
610 양귀비1 2016.05.14 4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