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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신의 가장 멋진 선물

석정헌2015.10.08 09:37조회 수 2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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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가장 멋진 선물


                   석정헌


나는 망각의 끈을 잡고 살아 간다


지나온 삶의 한켠에서

인사도 없이 헤어진

그것이 무엇이였는지

떠난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삭아버린 시간속의

세상을 가다 보면

무엇을 할 것인지

다가올 삶 속에서

무엇을 갈구하며 헤메일지

심연 같은 적막에 쌓여

윤곽 조차 보이지 않는 삶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언젠가는 묻힌다는 

영원한 진리까지도

망각의 끈에 묶어 생을 유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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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달 오르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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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늙음이 세월이 주는 선물이라면  

    망각은 신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가까운 것들은 속히 잊어버리고 오랫옛날 

    아름다운 추억들만 간직하라는 것이니깐요 

  • 석정헌글쓴이
    2015.10.8 14:01 댓글추천 0비추천 0

    각진 마음은 아직도 망각으로 쓰며 들지 못하고 가슴을 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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