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3 |
668 | 독한 이별 | 2019.02.14 | 35 |
667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4 |
666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665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664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8 |
663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662 | 동반자 | 2015.04.30 | 18 |
661 | 동반자2 | 2015.03.08 | 23 |
660 |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 2024.06.16 | 3 |
659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1 |
658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657 | 두려움 | 2015.11.09 | 15 |
656 | 둥근달 | 2015.11.19 | 25 |
655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17 |
654 | 들꽃 | 2015.10.15 | 177 |
653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4 |
65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1 |
651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29 |
650 | 떠나든 날 | 2015.05.02 | 1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