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이고 싶다

석정헌2015.03.23 10:06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짝사랑 2015.09.19 17
148 짧은 꿈2 2015.07.13 24
147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146 짧은 인연 2016.02.02 35
145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34
144 쫀쫀한 놈2 2022.08.08 34
143 쭉정이4 2020.08.23 60
142 차가운 비1 2019.12.14 40
141 차가움에 2015.03.09 11
140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11
139 참배 2015.09.26 9
138 참빗3 2020.10.06 38
137 창녀2 2017.06.14 104
136 창밖에는 2015.02.09 45
135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134 첫눈2 2016.12.02 233
133 첫사랑 2015.03.05 19
132 첫사랑2 2020.04.27 39
131 청려장 2015.09.27 12
130 청상 2015.03.20 24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