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선인장

석정헌2019.05.24 13:24조회 수 36댓글 1

    • 글자 크기


      선인장


          석정헌


오월의 매혹

쫓기듯 빠진 세월 속

영감어린 화가의 빛갈로

몽상가를 흔드는 

손가락 끝 자홍꽃

노랗게 터진 투박한 손바닥

음파로 번지는

때이른 뜨거움은 

색을 더하고

나풀거리는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바람은

코 끝을 기웃거리고

숨은 향기 다가서다

무심코 내민 손

천갈래 날카로움에 

찔리고 말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4
588 아침 2015.06.20 22
587 낡은 의자 2015.03.25 18
586 계절의 사기 2016.02.06 33
585 별리 2024.05.19 15
584 후회 2015.04.09 24
583 입맞춤 2017.08.11 33
582 통일 2018.04.04 489
581 건방진 놈 2019.02.06 38
580 가슴을 친다 2022.09.02 41
579 겨울 나그네 2015.04.09 17
578 우리집 2015.05.02 28
577 바람 2015.06.01 13
576 욕심 2016.04.15 134
575 이상한 세상 2015.03.25 37
574 고항의 봄 2015.04.09 297
573 떠나든 날 2015.05.02 17
572 신의 섭리 2015.06.01 22
571 꽃새암 2016.03.29 96
570 는개비 2 2020.10.16 3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