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장미가시에 찔리다

석정헌2015.03.09 10:43조회 수 90댓글 0

    • 글자 크기

    장미가시에 찔리다


               석정헌


겨울의 초입

가시 달린 장미 인줄 모르고

덥석 잡은 꽃

쓰라림에 가슴 아프다


깊은 하늘에 심어진 꿈

뒤늦게 꺼집어 낸 하나

거짓말처럼 시작된 사랑

순정은 물결처럼 일렁이고

보고 싶고 애닮은 마음

너와 나는 왜 이런 사랑을 할까

구름 끝 더높은 길 

찔린 가슴은

내 또 한 불의 짐승

무슨 회한 인들 남길 소냐

끄덕이며 끄덕이며 꿈 같은 이길

마지막 하늘을 보는 그날 까지

혼자 하기 싫어 그대를 몸에 녹이며

가시찔린 쓰라린 가슴 이지만

온 힘을 다해 붙들어 본다

아직도 그 가시는 나를 찌르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2
108 우울의 계절 2019.09.12 26
107 그 허망함 2015.03.11 21
106 1004 포 2015.04.04 47
105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2
104 신의 선물 2023.02.10 27
103 나의 조국 2016.10.12 37
102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19
101 잔인한 4월 2015.04.04 12
100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7
99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1
98 이과수 폭포 2015.02.28 10
97 통곡 2015.04.15 6
96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17
95 살고싶다 2015.07.20 16
94 71 2018.12.30 32
93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0
92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29
91 봄 소풍 2019.04.15 40
90 어린 창녀 2015.02.28 4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