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어언 70년 | 2021.03.18 | 32 |
628 |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 2020.08.19 | 76 |
627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6 |
626 | 어머니 날 | 2023.05.15 | 36 |
625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5 |
624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83 |
623 | 어머니 1 | 2015.02.17 | 54 |
622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621 | 어린 창녀 | 2015.02.28 | 46 |
620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619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618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7 |
617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8 |
616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2015.02.28 | 31 |
615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30 |
614 | 어둠 | 2016.05.28 | 35 |
613 | 어둠 | 2015.07.06 | 44 |
612 | 어느 휴일 | 2015.03.23 | 33 |
611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9 |
610 | 양귀비1 | 2016.05.14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