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석정헌
흔들리는 벗은 나무가지 사이에
추운 겨울을 생각한다
파아란 하늘과
마지막 달린 갈색 이파리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지나온 날을 되집어 본다
온갖 추잡하고 괴로운 날들
거장의 완성을
스스로가 파괴한 것 같은 참담함에
돌아 앉아 벽에 걸린
하얗게 눈덮힌 1월만 쳐다본다
다 그렇게 외면 하고 사는 것을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지난해
석정헌
흔들리는 벗은 나무가지 사이에
추운 겨울을 생각한다
파아란 하늘과
마지막 달린 갈색 이파리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지나온 날을 되집어 본다
온갖 추잡하고 괴로운 날들
거장의 완성을
스스로가 파괴한 것 같은 참담함에
돌아 앉아 벽에 걸린
하얗게 눈덮힌 1월만 쳐다본다
다 그렇게 외면 하고 사는 것을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3 |
768 | 까치밥4 | 2022.01.04 | 36 |
767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7 |
766 | 꽃무릇 | 2015.09.18 | 42 |
765 | 꽃새암 | 2016.03.29 | 96 |
764 | 꽃새암 2 | 2016.03.29 | 27 |
763 | 꽃샘 추위1 | 2021.04.06 | 36 |
762 | 꽃샘추위 | 2023.03.29 | 31 |
761 | 꽃샘추위 | 2018.03.28 | 55 |
760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9 |
759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758 | 꽃잎되어 | 2015.04.22 | 26 |
757 | 꿈 | 2015.03.04 | 14 |
756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5 |
755 | 꿈속에서 | 2015.03.22 | 24 |
754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33 |
753 | 꿈이었나 | 2015.05.30 | 22 |
752 | 나 | 2023.12.02 | 18 |
751 | 나그네 | 2015.03.08 | 15 |
750 | 나그네 | 2015.04.16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