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가는구나 2015.08.19 11
888 그래도 2015.09.11 11
887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886 외로운 호수 2015.10.08 11
885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1
884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2
883 구름 밭 2015.03.08 12
882 허무 2015.03.12 12
881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880 2015.03.22 12
879 잠못 이룬다 2015.03.22 12
878 아프다 2015.03.22 12
877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2
876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12
875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12
874 살고 싶다 2015.04.09 12
873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2
872 인간 1 2015.05.08 12
871 바람 2015.06.01 12
870 하늘 2015.07.06 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