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64
48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47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31
46 가을을 떠난 사람 2022.11.16 35
45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25
44 잠 좀 자자 2022.12.06 40
43 ×× 하고있네 2022.12.14 71
42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53
41 불복 2022.12.17 73
40 물처럼 2022.12.25 41
39 아픈 사랑 2022.12.28 53
38 섣달보름 2023.01.07 39
37 허탈 2023.01.09 41
36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61
35 떠난 사랑 2023.01.23 41
34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5
33 허무 2023.02.07 28
32 일상 2023.02.08 40
31 신의 선물 2023.02.10 30
30 거미줄 2023.02.14 3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