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청려장 | 2015.09.27 | 15 |
848 | 아린다 | 2015.10.08 | 15 |
847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5 |
846 | 단풍구경 | 2015.11.01 | 15 |
845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5 |
844 | 가는 세월 | 2015.02.21 | 16 |
843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6 |
842 | 구름 밭 | 2015.03.08 | 16 |
841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6 |
840 | 봄비 | 2015.03.23 | 16 |
839 | 황혼 2 | 2015.03.27 | 16 |
838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16 |
837 | 통곡 | 2015.04.15 | 16 |
836 | 겨울지나 | 2015.04.23 | 16 |
835 | 생명 | 2015.04.23 | 16 |
834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833 | 시린 가슴 | 2015.10.03 | 16 |
832 | 무제 | 2015.10.05 | 16 |
831 | 낙엽 | 2015.10.21 | 16 |
830 | 송년 | 2015.12.21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