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원

석정헌2015.02.17 06:03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구원


           석정헌


잔인 보다 더한 죄악

어떤 자비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란 말인지

모진 풍우에도

참고 견디지만

그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광풍되어

끝도없이 닥아오는

피할수없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

버틸 수 없이 밀려오는 붉은 황혼

하마터면 잊을뻔한

당신의 자비를 느껴보지만

악몽에서 자지러지게 깨어나

얼마나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될지

마지막 빛을 발하도록 빌어보는 나는

먼 하늘밑의 작은 짐승일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분꽃 2015.04.11 16
168 숨은 그리움 2015.03.11 16
167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6
166 황토 2015.03.05 16
165 희망 2015.02.23 16
164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6
163 황혼 1 2015.02.17 16
162 이른봄 2016.03.04 15
161 기도 2015.11.19 15
160 두려움 2015.11.09 15
159 배웅 2015.10.20 15
158 시린 가슴 2015.10.03 15
157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5
156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155 엄마와 포도 2015.08.15 15
154 귀로2 2015.08.11 15
153 이제 2015.08.09 15
152 떨어진 꽃잎 2015.08.05 15
151 2015.07.18 15
150 밀실 2015.07.09 15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