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5.12.10 10:51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2
588 아침 2015.06.20 21
587 낡은 의자 2015.03.25 18
586 계절의 사기 2016.02.06 33
585 별리 2024.05.19 14
584 후회 2015.04.09 23
583 입맞춤 2017.08.11 33
582 통일 2018.04.04 489
581 건방진 놈 2019.02.06 36
580 가슴을 친다 2022.09.02 41
579 겨울 나그네 2015.04.09 16
578 우리집 2015.05.02 28
577 바람 2015.06.01 13
576 욕심 2016.04.15 134
575 이상한 세상 2015.03.25 36
574 고항의 봄 2015.04.09 296
573 떠나든 날 2015.05.02 17
572 신의 섭리 2015.06.01 21
571 꽃새암 2016.03.29 96
570 는개비 2 2020.10.16 3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