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석정헌
무슨 자취 모양
스스로를 버리고
한없는 투명함 속에
앞서거나 뒤따르거나
스스로는 무언지 알 수 없지만
40년을 함께한 여인
오늘 홀연히 그대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여
울컥 가슴 치민다
외마디로 꺽어진 마음 이지만
고마움이라도 보태
옷깃에라도 묻혀
새겨 두어야 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내
석정헌
무슨 자취 모양
스스로를 버리고
한없는 투명함 속에
앞서거나 뒤따르거나
스스로는 무언지 알 수 없지만
40년을 함께한 여인
오늘 홀연히 그대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여
울컥 가슴 치민다
외마디로 꺽어진 마음 이지만
고마움이라도 보태
옷깃에라도 묻혀
새겨 두어야 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봄 | 2017.02.24 | 6356 |
928 |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 2015.11.30 | 3177 |
927 | 아내5 | 2021.12.22 | 2121 |
926 | 비웃음 | 2017.05.09 | 1845 |
925 | 가자 | 2016.06.21 | 818 |
924 | 바람의 아들 | 2016.10.18 | 787 |
923 | 대란의 짙은 봄 | 2020.05.23 | 572 |
922 | 바벨탑 | 2016.10.21 | 500 |
921 | 통일 | 2018.04.04 | 486 |
920 |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 2018.08.19 | 444 |
919 | 살사리꽃 | 2019.10.11 | 431 |
918 | 바람의 고향 | 2016.12.09 | 429 |
917 | 옛사랑 | 2016.10.12 | 358 |
916 | 는개비 | 2015.03.23 | 355 |
915 | 빗돌 | 2015.02.22 | 354 |
914 | 벽조목4 | 2018.03.28 | 326 |
913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22 |
912 | 정상 | 2019.11.02 | 314 |
911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12 |
910 | 하지 | 2016.06.22 | 3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