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잔인한 4월

석정헌2015.04.04 13:56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잔인한 4월


        석정헌


여명에 섞인 가파른 산길

풀잎에 맺힌 영롱한 구슬은

발길을 어지럽히고

들먹이는 숨찬 가슴

확 트인 평원에

햇빛이 쏟아낸 물감으로

고호가 그렸을까 노란 유채꽃

눈부신 차림 어디에도

가녀린 어깨의 

홀로 떠난 그녀 찾을길 없고

잔영마져 남아 있질 않네

한없는 그리움에

물끄러미 노란꽃 끝만 바라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밀실 2015.07.09 19
768 인간 5 2015.08.03 19
767 여름 2015.09.12 19
766 질서 2015.09.26 19
765 하늘이시여1 2015.10.19 19
764 배웅 2015.10.20 19
763 시린 가슴 2015.11.13 19
762 그리움 2016.03.16 19
761 그녀 2015.02.28 20
760 고독 2015.03.03 20
759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758 살리라 2015.03.05 20
757 기도 2015.03.08 20
756 그림자 2015.03.24 20
755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0
754 분꽃 2015.04.11 20
753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52 사랑의 불씨 2015.05.12 20
751 신의 섭리 2015.06.01 20
750 허무 2 2015.06.14 20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