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9 | 차가움에 | 2015.03.09 | 15 |
788 | 차가운 비1 | 2019.12.14 | 46 |
787 | 쭉정이4 | 2020.08.23 | 69 |
786 | 쫀쫀한 놈2 | 2022.08.08 | 41 |
785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6 |
784 | 짧은 인연 | 2016.02.02 | 35 |
783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782 | 짧은 꿈2 | 2015.07.13 | 25 |
781 | 짝사랑 | 2015.09.19 | 17 |
780 | 짜증이 난다 | 2016.04.08 | 91 |
779 | 질서 | 2015.09.26 | 18 |
778 | 질량 보존의 법칙 | 2016.06.18 | 174 |
777 | 진달래 | 2015.03.22 | 10 |
776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2 |
775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49 |
774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50 |
773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6 |
772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27 |
771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29 |
770 | 지는 | 2015.02.28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