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울어라

석정헌2019.01.21 13:16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울어라


           석정헌 


아프게 떠난 사랑을

아직도 잊지 못하면 울어라

멀리서 아른거리면 울어라

그리움이 사라지면 울어라

마음에 새겨진 미움이라도

남아 있다면 슬피 울어라


찢어진 마음 무너진 가슴

마르지 않는 사랑은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오열 

가슴에 숨기고

한줌 재되어 손사락 사이로 

스르르 빠져 나가고

흐르는 강변 한켠에 

하늘에 담아 놓은 사랑 

물결 따라 한참을 맴돈다


고개 숙이고 가슴에만 남은 사랑

멍한 마음 우두커니 서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이 초라한 몸 기원으로나

그대 옆에 남으려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9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388 마야달력1 2017.03.25 31
387 마음 2016.12.31 31
386 행복한 동행 2016.12.04 31
385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1
384 성묘 2016.09.06 31
383 눈빛, 차라리 2016.08.25 31
382 욕망 2016.05.18 31
381 산다는 것은 21 2016.04.12 31
380 그리움 2015.12.10 31
379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1
378 애처로움에 2015.03.02 31
377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31
376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31
375 다시 오려나 2015.02.17 31
374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2023.08.03 30
373 신의 선물 2023.02.10 30
372 아내 2019.08.09 30
371 지랄 같은 놈 2019.05.28 30
370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3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