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89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8 |
| 188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48 |
| 187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8 |
| 186 | 지는 | 2015.02.28 | 49 |
| 185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49 |
| 184 | 닭개장2 | 2016.06.26 | 49 |
| 183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9 |
| 182 | 그믐달2 | 2017.09.19 | 49 |
| 181 | 거짓말1 | 2018.02.14 | 49 |
| 180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49 |
| 179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49 |
| 178 | 배롱나무4 | 2022.07.08 | 49 |
| 177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50 |
| 176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50 |
| 175 | 꽃샘추위 | 2018.03.28 | 50 |
| 174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50 |
| 173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0 |
| 172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50 |
| 171 | 이민3 | 2021.09.10 | 50 |
| 170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