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상흔(傷痕)

이한기2024.06.15 20:52조회 수 11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상흔(傷痕)

                     淸風軒

 

기러기가 하늘을, 

바람이 대(竹)숲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달(月)이 호수를, 

해(日)가 하늘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자연은 지나간 흔적을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의 지나간 흔적

어지럽기만 하다

서로가 서로를 할퀸

쓰라린 상흔(傷痕)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칠(7)월 단상(斷想) 2024.07.01 53
28 칠정(七情) 단상(斷想) 2024.01.03 137
27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2023.09.22 91
26 특별(特別)했던 밤마실 2023.10.11 58
25 틈새기 2023.09.24 64
24 판 타령 2023.11.19 142
23 패자와 승자 2024.05.29 133
22 평화통일(平和統一) 2023.12.01 116
21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68
20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217
19 하늘마저 슬피 우네 2024.05.27 157
18 하늘은 높이 올라 2023.11.05 90
17 하도 더워서 2024.06.17 109
16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23
15 하조대(河趙臺) 2023.11.01 90
14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24
13 한恨뭉치! 2024.02.28 144
12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109
11 허수아비 2023.10.14 71
10 혜풍惠風 2024.04.07 11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