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흔(傷痕)
淸風軒
기러기가 하늘을,
바람이 대(竹)숲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달(月)이 호수를,
해(日)가 하늘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자연은 지나간 흔적을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의 지나간 흔적
어지럽기만 하다
서로가 서로를 할퀸
쓰라린 상흔(傷痕)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상흔(傷痕)
淸風軒
기러기가 하늘을,
바람이 대(竹)숲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달(月)이 호수를,
해(日)가 하늘을
지나가고 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
자연은 지나간 흔적을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의 지나간 흔적
어지럽기만 하다
서로가 서로를 할퀸
쓰라린 상흔(傷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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