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六月)의 하루
淸風軒
유월(六月)의 하루
엿가락처럼 축 늘어진
늙은이의 허늘한 몸과 마음
눈 감고 명상(冥想)을 한다
줄을 지어 꾹꾹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어느새 와버렸네 여기까지
소파에 휘어진 등을 기대어
창(窓)밖을 바라 보네
뵈는 것, 줄지어 찍혀 있는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유월(六月)의 하루
앞으로 갈길 두려워 하며
세월(歲月)의 발자국들
뒤돌아보고, 뒤돌아보네!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67 | 오랑캐꽃 | 2024.04.10 | 109 |
| 166 | 꽃과 꽃구름 | 2024.06.11 | 109 |
| 165 | 삼인삼색(三人三色) | 2024.02.15 | 110 |
| 164 | 개나리꽃 사랑 | 2024.03.08 | 110 |
| 163 | 영화 '건국전쟁' | 2024.04.01 | 110 |
| 162 | 만우절萬愚節 | 2024.04.01 | 110 |
| 161 | 돌려라! 네 바퀴 | 2023.11.06 | 111 |
| 160 | 금강심(金剛心)의 문인(文人) | 2023.11.27 | 111 |
| 159 | 주현절(主顯節) | 2024.01.06 | 111 |
| 158 | 시詩를 짖지 않으면 | 2024.02.01 | 111 |
| 유월(六月)의 하루 | 2024.06.09 | 111 | |
| 156 | 상춘곡賞春曲 | 2024.04.06 | 112 |
| 155 | 방점(傍點) | 2023.11.13 | 113 |
| 154 | 개머리 추억(追憶) 단상(斷想) | 2024.01.04 | 113 |
| 153 | 찌꺼기 유감(遺憾) | 2024.01.15 | 113 |
| 152 | 입춘立春 - 기고문寄稿文 - | 2024.02.02 | 113 |
| 151 |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 2024.02.13 | 113 |
| 150 | 꿈(夢) 단상(斷想) | 2024.02.16 | 113 |
| 149 | 오늘, 청명淸明 | 2024.04.04 | 113 |
| 148 | 땅거미가 내릴 때 | 2023.11.05 | 11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