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안아 주어야지

이한기2024.04.12 08:17조회 수 10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안아 주어야지

                             淸風軒             

 

만나면 기쁘고 반가운 사람

안아 주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남자던 여자던

 

왠지 쑥스럽다

불쑥 팔뻗어 안아 주는게

아직까지도 어슬프다

 

허공을 안아 주어야지

우주가 

내 품에 안기리라

 

어둠을 안아 주어야지 

빛이

내 품을 환하게 밝히리라

 

슬픔을 안아 주어야지

기쁨이

내 품을 즐겁게 하리라

 

미움을 안아 주어야지

사랑이

내 품을 평온케 하리라

 

안아주면 

나, 너, 세상도 따뜻하다

안아주는 품이 없다면

세상은 세상이 아니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6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13
305 염천(炎天)에 세 벗과 2024.06.26 35
304 오랑캐꽃 2024.04.10 108
303 Merry X-mas! 2023.12.25 150
302 삿갓논 2023.11.27 132
301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6
300 자책自責과 결단決斷 2024.03.08 146
299 이별가(離別歌) 2023.10.26 62
298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7
297 밥 먹으러 와! 2023.09.27 53
296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74
295 오욕(五慾) 단상(斷想) 2024.01.04 129
294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61
293 칠정(七情) 단상(斷想) 2024.01.03 134
292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5
291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64
290 아리송한 농민들! 2024.03.09 161
289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58
288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79
287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15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