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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자리 타령

이한기2023.11.19 07:16조회 수 14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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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타령

                                          淸風軒

 

군신이 천하경륜을 논하던 대자리

고관대작들이 세월을 낚던 돗자리

흙수저들이 신세타령하던 맨 자리

 

귀한 자리가 있고 천한 자리가 있다

높은 자리도 있고 낮은 자리도 있다

첫 자리와 끝자리도 있고

농부가 모를 키우는 못자리도 있네!

 

자리라고 어디 다 같은 아니겠는가!

대자리는 돗자리를 모르는 체

돗자리도 맨자리를 모르는 체

서로가 사로를 모르는 체하는 세상

 

어쩌다 한 발 늦었을 뿐인 것을!

어디 그 자리가 임자가 따로 있는가?

먼저 앉으면 임자인 것을!

앉았으면 자리값을 톡톡히 해야지!

하지만 술자리와 노름자리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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