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이별가(離別歌)

이한기2023.10.26 17:31조회 수 62댓글 0

    • 글자 크기

         이별가(離別歌)

 

                                   淸風軒    

 

가난한 나의 심령(心靈)속에

고이고이 간직해 온 고운 임

 

내 마음 서럽게 하던 날

산천도 초목도 울었소

 

하늘마저 함께 울어

임과의 이별을 슬퍼하였소

 

하늘의 눈물이

만리(萬里)에 나그네된 자의

초라한 옷깃을 적시누나

 

강산(江山)도 변하건만 

슬픔이 떠나간 옷깃에는

아픔이 흠뻑 베어 있네!

 

콕콕 찌른다!

아리게 아프다!

너무너무 그립다!

 

<글쓴이 Note>

지나간 몇년 동안 나의 인연

(因緣)들을 피안(彼岸)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갈바람을

타고와 폐부(肺腑)를 찌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6
167 오늘은 2024.02.13 105
166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103
165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3
164 하도 더워서 2024.06.17 102
163 하지(夏至) 단상(斷想) 2024.06.21 100
162 수저(匙箸) 타령 2023.11.07 100
161 낮은 포복(匍匐)해 보는 게 2023.11.05 100
160 어색(語塞)해 단상(斷想) 2023.11.06 99
159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2023.10.31 98
158 더위를 잊는다 2023.09.21 95
157 정월대보름 1 2023.11.01 94
156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4
155 두더지 가족 2023.10.11 93
154 삶, 그 저물녘에서 2023.10.11 91
153 갈바람이 속삭인다 2023.10.07 91
152 침묵(沈默)은 금(金)이라고? 2023.09.22 91
151 추모! 시인 김남조(金南祚) 선생 2023.10.12 90
150 금선탈각(金蟬脫殼) (2) 2023.09.30 90
149 고개 숙여 보자스라 2023.11.06 8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