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영물(靈物)들의 속내

이한기2023.10.07 10:27조회 수 75댓글 0

    • 글자 크기

        영물(靈物)들의 속내 

                                          淸風軒

   

영물들의 속내는 짓밟기를 즐기네

한 평생 이리저리 짓밟고 다닌다

 

짓밟히는 자의 아픔 알면서도

짓밟고 또 짓밟는다

 

짓밟으면 짓밟힌다는 것 알면서도

짓밟고 또 짓밟는다

 

짓밟고 또 짓밟아 보았자

여정(旅程)의 종점(終點)에선----

 

무참(無慘)하게 짓밟힌 자에게 안겨

한 줌의 짓밟힌 자가 되는구려

 

영물도 만유(萬有)속의 한 티끌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6 무궁동(無窮動) 2023.09.21 115
125 목련木蓮 꽃잎 2024.04.08 114
124 명칭(名稱) 타령 2023.10.05 83
123 먹이사슬 2023.11.10 430
122 먹이 일별(一瞥) 2023.10.23 78
121 머릿속의 사진(寫眞) 한 장 2023.10.24 77
120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69
119 만우절萬愚節 2024.04.01 109
118 막사발(沙鉢) 2023.09.13 501
117 막내 녀석 달봉이 단상(斷想) 2023.11.15 145
116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61
115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14
114 들풀꽃 2024.04.21 138
113 두더지 가족 2023.10.11 93
112 동지(冬至)팥죽 2023.12.22 168
111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5
110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79
109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75
108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 2023.10.31 96
107 돌려라! 네 바퀴 2023.11.06 11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