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한가위 은쟁반
淸風軒
잠든 햇님의 빛 몰래 훔쳐와
제 것인 양
서늘한 가을빛을 쏘아주는
한가위 은쟁반
한 조각의 하얀 구름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서산머리를 향해 흘러간다
한 조각의 하얀 구름이 앞서니
그리운 피붙이들을
서늘한 한가위 은쟁반이
가득히 담아내는구려
서늘한 한가위 은쟁반이 앞서니
홀연(忽然)히 숨어버린
그리운 피붙이들의 얼굴
서늘한 가을빛 은쟁반엔
풍성(豊盛)한 한가위만
가득히 담겨 있네그려!
<글쓴이 Note>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추석(秋夕)]
2023년 9월 29일(토)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0월 6일)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08 | 올챙이국수 | 2024.01.11 | 189 |
| 107 | 샛바람따라 | 2024.01.12 | 206 |
| 106 | 찌꺼기 유감(遺憾) | 2024.01.15 | 113 |
| 105 | 살인한파(殺人寒波) | 2024.01.16 | 109 |
| 104 | 춘몽(春夢)이여! | 2024.01.16 | 118 |
| 103 | 겨울 단상(斷想) | 2024.01.28 | 115 |
| 102 | 우주(宇宙) | 2024.01.29 | 116 |
| 101 | 시詩를 짖지 않으면 | 2024.02.01 | 113 |
| 100 | 입춘立春 - 기고문寄稿文 - | 2024.02.02 | 114 |
| 99 | 상춘곡上春曲 | 2024.02.03 | 123 |
| 98 | 아치설/아찬설 | 2024.02.05 | 106 |
| 97 | 주시(注視)와 눈치 단상(斷想) | 2024.02.06 | 114 |
| 96 | 임을 사랑하시나요? | 2024.02.07 | 115 |
| 95 | 설날 아침에 | 2024.02.10 | 123 |
| 94 | 분수噴水 | 2024.02.11 | 148 |
| 93 | 오늘은 | 2024.02.13 | 105 |
| 92 |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 2024.02.13 | 113 |
| 91 | 고향故鄕의 가락 | 2024.02.13 | 117 |
| 90 | Valentine's Day 단상(斷想) | 2024.02.15 | 109 |
| 89 | 삼지창(三枝槍) SAGUARO | 2024.02.15 | 1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