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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나 그리고 시詩

이한기2023.09.26 16:03조회 수 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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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리고 시詩 

                                             淸風軒      

 

인생의 여로(旅路) 늙으막에

'시'(詩)란 벗을 하나 얻어

            행복하다

단언(斷言)컨데 이 벗,

등을 돌리지 않고 종점(終點)까지 

나와 함께 갈 동반자(同伴者)라

 

늘 먼저 일어나 날 기다리는

신실(信實)한 이 벗, 나의 동반자

나와 연필, 종이를 데리고

온종일 사유(思惟)의 호숫가를

            거닌다

 

걸림돌들이 널부러져 있는 여로

이 벗과 함께 가볼만하네 그려

오늘 이 밤도 한 이불 아래서

손깍지끼고 꿈나라로 가자꾸나

꿈나라에서도 널 사랑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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