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그곳에 가고싶다

이한기2023.09.25 19:26조회 수 67댓글 0

    • 글자 크기

             그곳에 가고싶다 

                                 淸風軒      

 

Alexander Pushkin은

영국 여류시인  Percy Bysshe

            Shelley의

시(詩) 한 행(行)을 살짝 비틀어

            읊었다

'겨울이 왔으니 봄은 머지

             않으리라'라고

 

Savannah River가 대서양과

             만나는 곳

Georgia 의 관문, 최남단

             Savannah항(港)

천연방파제, Tybee Island

그곳에 가고싶다

 

잔교(棧橋)에 걸터앉아

             무념무상에 빠져

찬연(燦然)한 햇빛, 따스한 햇볕,

억(億)겹의 햇살 받으며

말망대해, 대서양을 앞에 펼쳐놓고

세월의 대물(大物)을 낚아채고싶다

 

아지랭이 아른아른 피어 오르는

내 바라던 어느 봄날에

Tybee Island

그곳에 가고싶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4월 1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3 아미산 월가月歌/이백 2024.03.11 136
72 아지랑이(嵐) 2024.03.12 128
71 상춘곡傷春曲 2024.03.17 135
70 시(詩) 한 편(篇) 단상(斷想) 2024.03.20 135
69 고고성呱呱聲 2024.03.22 126
68 꽃눈(花雪) 2024.03.22 136
67 겁怯도 없이 2024.03.22 140
66 꽃무리(群英)가 있는 곳 2024.03.25 138
65 불두화佛頭花 2024.03.30 129
64 영화 '건국전쟁' 2024.04.01 121
63 만우절萬愚節 2024.04.01 126
62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51
61 구름 같은 도道 2024.04.03 123
60 오늘, 청명淸明 2024.04.04 122
59 봄놀이 가자스라 2024.04.05 135
58 하얀 낙하산의 부생 2024.04.05 129
57 상춘곡賞春曲 2024.04.06 121
56 혜풍惠風 2024.04.07 124
55 목련木蓮 꽃잎 2024.04.08 122
54 빈 틈 2024.04.09 13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