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사모곡(思母曲)

이한기2023.09.25 18:28조회 수 62댓글 0

    • 글자 크기

        사모곡(思母曲) 

                               淸風軒      

 

오늘, 4년 전 그날이었다

생전의 어머니 모습이

눈앞을 가린다

뵙고 싶어도 뵐 수 없네

 

무심(無心)했던 철부지

세월이 흘러 장선하고서야

귀하고 고마우신 분임을

알았습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이 한 마디

어찌 그리도 쑥스러웠을까

어찌 그리도 인색(吝嗇)했을까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

가장 값진 이 세상과

건강한 몸, 맑은 정신을

선물(膳物)로 주신 어머니

 

듣고 싶어요

어머니의 목소리를

뵙고 싶어요 

어머니의 고운 모습을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3월 25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직업/직분의 '사' (III) 2023.10.15 64
68 독재자(獨裁者) 역설(逆說) 2023.10.11 64
67 잡이 일별(一瞥) 2023.09.29 64
66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2023.09.27 64
65 그곳에 가고싶다 2023.09.25 64
64 틈새기 2023.09.24 64
63 금강송(金剛松) 2023.09.24 64
62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4
61 병서(兵書) 육도(六韜 ) 2023.10.16 63
60 사칙연산(四則演算) 2023.10.15 63
59 무제(無題) 2023.10.10 63
58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2023.09.29 63
57 오직 은혜(恩惠)로! 2023.09.29 63
56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63
55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63
54 삼태성(三台星) 2023.09.25 63
53 어스름 2023.09.25 63
52 새벽, 반달과 함께 2023.09.25 63
51 제72주년 6.25사변 2023.10.30 62
50 수굼포 2023.10.27 6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