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리, 저 귀뚜리
淸風軒
가을이 열리는 무료한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털 빈 이 가슴 후비는 소리
사랑을 나누고 싶어
컴컴한 둥치 틈새에 숨어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소리
절절이 구슬픈 가락이
불초자의 마음을 뒤 흔드네
미쁘다 울고 있는 저 귀뚜라미
사모의 정 못이겨
가슴으로 우는 이 심경
임에게 전할 이는 너뿐인가 보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9월 12일)
![]() |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
귀뚜리, 저 귀뚜리
淸風軒
가을이 열리는 무료한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털 빈 이 가슴 후비는 소리
사랑을 나누고 싶어
컴컴한 둥치 틈새에 숨어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소리
절절이 구슬픈 가락이
불초자의 마음을 뒤 흔드네
미쁘다 울고 있는 저 귀뚜라미
사모의 정 못이겨
가슴으로 우는 이 심경
임에게 전할 이는 너뿐인가 보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1년 9월 12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8 | 삼태성(三台星) | 2023.09.25 | 63 |
287 | 그곳에 가고싶다 | 2023.09.25 | 63 |
286 |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 2023.09.27 | 63 |
285 |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 2023.09.27 | 63 |
284 | 누굴 원망하고 누굴 탓하랴! | 2023.09.29 | 63 |
283 | 무제(無題) | 2023.10.10 | 63 |
282 | 독재자(獨裁者) 역설(逆說) | 2023.10.11 | 63 |
281 | 직업/직분의 '사' (III) | 2023.10.15 | 63 |
280 | 병서(兵書) 육도(六韜 ) | 2023.10.16 | 63 |
279 | 화왕산(火旺山) | 2023.10.22 | 63 |
278 | 가을의 철학(哲學) | 2023.10.29 | 63 |
277 | 금강송(金剛松) | 2023.09.24 | 64 |
276 | 틈새기 | 2023.09.24 | 64 |
275 | 찬연(燦然)한 햇빛은 언제나 | 2023.09.25 | 64 |
274 | 지난 일상(日常)이 너무나 그립다 | 2023.10.17 | 64 |
273 | 이 몸도 솔(松)처럼 | 2023.10.20 | 64 |
272 | 염천(炎天)에 세 벗과 | 2024.06.26 | 64 |
271 | Merry Christmas! | 2023.09.24 | 65 |
270 | 가거라, 나의 생각아! | 2023.09.28 | 65 |
269 |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 2023.09.30 | 6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