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29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6 |
| 528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 527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6 |
| 526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 525 | 경적 소리2 | 2017.04.27 | 36 |
| 524 | 허무1 | 2017.01.21 | 36 |
| 523 | 이제 | 2016.07.26 | 36 |
| 522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6 |
| 521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6 |
| 520 | 짧은 인연 | 2016.02.02 | 36 |
| 519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6 |
| 518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6 |
| 517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6 |
| 516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6 |
| 515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6 |
| 514 | 잠 좀 자자 | 2022.12.06 | 35 |
| 513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35 |
| 512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5 |
| 511 | 서럽다 | 2021.01.24 | 35 |
| 510 | 해바라기 2 | 2019.08.20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