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황혼

석정헌2015.02.28 07:53조회 수 97댓글 0

    • 글자 크기



      황혼


          석정헌


짙어 가는 가을

열정의 장미는 가시를 품은체

온 뜨락을 화려하게 장식 한다

한 귀퉁이 여린 풀 한포기

두줄의 오리가 층층이

나를 보고 괙괙 거리는

안아보게 예쁜 꽃이 활짝 핀 황금풀

그러나 조용하고 애처롭다

화개반 주미취라 했든가

이 꽃은 활짝핀 지금 보다

반개한 그때가 훨씬 예쁘다

가시 품은 화려한 장미

활짝핀 황금풀

이제 뜨락의 꽃들 병들어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42
88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72
87 가을, 첫사랑2 2016.09.13 32
86 세상은2 2015.09.29 79
85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84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2
83 아픈 인연2 2016.05.17 61
82 저무는 길2 2020.03.30 48
81 Tybee Island2 2015.12.26 123
80 첫사랑2 2020.04.27 46
79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83
78 봄 향기2 2017.03.13 106
77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41
76 첫눈2 2016.12.02 240
75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54
74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4
73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72 무지개3 2022.05.04 38
71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7
7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