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석정헌
빛 바랜 낡은 사연의
희미한 사랑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모질지 못했던 가슴
떨쳐내기 쉽지 않은 이별
계절마다 새김질하는 그리움
아직도
추억으로 보내지 못한
혼미한 미련속
아련함은
아직도 아름답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자이카르닉 증후군이 선생님에게도 비켜 가지 않았네요.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기억들....
인생이 역사가 이 짧은 시에 다 들어 가게 쓰신 것은
시를 사랑하고 열심히 쓰는 선생님의 남다른 힘이라 생각합니다.
설명 하나 없는 시가 자꾸 제 공간에 들어 옵니다.
* 지난 번 31번째 제 글(뉴욕은 다시 일어나라)의 댓글에서
첫사랑 나누기에 대한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가요.....
별 아픔도 없는 미완의 인연인 줄 알았는데
가슴 한쪽은 계절 따라 지금도 가끔은 울릉이네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69 | 쫀쫀한 놈2 | 2022.08.08 | 39 |
| 268 | 배롱나무1 | 2022.09.16 | 39 |
| 267 | 그리움7 | 2022.09.28 | 39 |
| 266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 265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0 |
| 264 | 수줍은 봄 | 2015.03.08 | 40 |
| 263 | 시든봄 | 2016.03.07 | 40 |
| 262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0 |
| 261 | 향수1 | 2017.09.11 | 40 |
| 260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0 |
| 259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0 |
| 258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 257 | 참빗3 | 2020.10.06 | 40 |
| 256 | 무제9 | 2022.01.07 | 40 |
| 255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0 |
| 254 | 고량주 | 2015.02.15 | 41 |
| 253 | 살고 있다1 | 2016.04.04 | 41 |
| 252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 251 | 빈잔4 | 2018.01.26 | 41 |
| 250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