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삼합 | 2017.11.29 | 34 |
568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4 |
567 | 더위2 | 2017.05.12 | 34 |
566 |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 2016.12.27 | 34 |
565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34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4 | |
563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4 |
562 | 사랑 그 덧없음에 | 2015.03.10 | 34 |
561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33 |
560 | ㅋㅋㅋ1 | 2021.11.06 | 33 |
559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33 |
558 | 산 | 2020.05.20 | 33 |
557 | 출근길1 | 2020.02.04 | 33 |
556 | Fripp Island | 2019.09.03 | 33 |
555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3 |
554 | 담 | 2019.07.18 | 33 |
553 | 70 | 2019.04.24 | 33 |
552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3 |
551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3 |
550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