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35 |
708 | 삼월 | 2015.03.04 | 85 |
707 | 개성공단 | 2016.02.11 | 35 |
706 | 낙엽 | 2017.09.19 | 30 |
705 | 황혼 2 | 2015.03.27 | 8 |
704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1 |
703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702 | 길 | 2015.03.27 | 10 |
701 | 기도 | 2018.12.06 | 31 |
700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36 |
699 | 허탈 2 | 2015.10.19 | 11 |
698 | 바람이었느냐고 | 2016.04.23 | 32 |
697 | 낡은 조각배 | 2018.01.07 | 34 |
696 | 허탈 | 2023.01.09 | 34 |
695 | 가뭄 | 2015.06.26 | 202 |
694 | 그리움 | 2016.07.03 | 175 |
693 | 겨울 갈대 | 2017.01.18 | 26 |
692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2 |
691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2 |
690 | 꽃잎되어 | 2015.04.22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