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6.03.16 08:41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무엇으로 대질렀는지

갈갈이 찢어져 거죽뿐인 몸둥아리

늙었다해서 그리움을 모르겠는가


벗은 가지끝 하얀눈 꽃 피울때

격정을 인내한 사랑은

가슴 찢고 멀어진 그리움 되어

못다준 사랑만을 기억 하리라


조금은 일찍 배달된 따가운 햇볕

아직 잔영도 지우지 못한 지금

하얀 배꽃에 겹쳐 아른거리는

잊었던 그리움

떨어지는 꽃잎에

눈앞이 흐려지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는개비 2 2020.10.16 28
808 참빗3 2020.10.06 38
807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43
806 전등사 2020.09.19 36
805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33
804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36
803 지랄 같은 병 2020.09.03 32
802 생일선물6 2020.08.31 61
801 인연3 2020.08.29 38
800 쭉정이4 2020.08.23 60
799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7
798 부끄런운 삶1 2020.07.31 41
797 불안한 사회 2020.07.29 37
796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34
795 아직도 모진 병이 2020.06.24 31
794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7
793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6
792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34
791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35
790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6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