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석정헌
평화와 사랑을 위해
이승길 행차하신 예수님
장막을 들추니
죽이고 죽이는
게르니카의 어지러운 얼굴들만 늘어서 있고
세태에 끌려가는 연약한 중생
이웃까지도 외면한
환락의 편안함이 죄스러워 횡설수설
노한 고함이 비에 묻어 땅에 내려 꼿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크리스마스
석정헌
평화와 사랑을 위해
이승길 행차하신 예수님
장막을 들추니
죽이고 죽이는
게르니카의 어지러운 얼굴들만 늘어서 있고
세태에 끌려가는 연약한 중생
이웃까지도 외면한
환락의 편안함이 죄스러워 횡설수설
노한 고함이 비에 묻어 땅에 내려 꼿힌다
비와 성탄절을 연결시키는 장치가
절묘하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도 궁금합니다
즐감!!!
눈이 내린다면 천둥 번개가 없었겠지요
오직 하얀 우아함이 있겠지요
임시인님의 댓글을 볼때마다 희열을 느낌니다
어젯밤 천둥이 하늘님의 노한 소리였군요. ^^
잘 읽었습니다. 멋지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지는 | 2015.02.28 | 52 |
748 | 쫀쫀한 놈2 | 2022.08.08 | 51 |
747 |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 2022.01.24 | 51 |
746 |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 2021.10.07 | 51 |
745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51 |
744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51 |
743 | 봄 소풍 | 2019.04.15 | 51 |
742 | 거짓말1 | 2018.02.14 | 51 |
741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51 |
740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1 |
739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1 |
738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50 |
737 | 똥 친 막대 신세5 | 2022.01.15 | 50 |
736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50 |
735 | 차가운 비1 | 2019.12.14 | 50 |
734 | 타는 더위2 | 2019.07.16 | 50 |
733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50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50 | |
731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50 |
730 | 창밖에는 | 2015.02.09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