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석정헌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차일피일 하다가
생의 어느 어귀에서
암내 맡은 수캐마냥 헐떡거리다
서툰 걸음 무거운 마음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한데
깊어 가는 우울의 계절
예쁜 꽃잎은 시들고
세월을 밀어내는 비바람에
등 떠밀리어 가시밭 자갈길
어딘지도 모를 어둠을 향해
한발한발 힘없는 발을 내딛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무제
석정헌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차일피일 하다가
생의 어느 어귀에서
암내 맡은 수캐마냥 헐떡거리다
서툰 걸음 무거운 마음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한데
깊어 가는 우울의 계절
예쁜 꽃잎은 시들고
세월을 밀어내는 비바람에
등 떠밀리어 가시밭 자갈길
어딘지도 모를 어둠을 향해
한발한발 힘없는 발을 내딛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생명 | 2015.04.23 | 14 |
848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14 |
847 | 허무 1 | 2015.06.09 | 14 |
846 | 기원 | 2015.07.17 | 14 |
845 | 그리움 | 2015.09.16 | 14 |
844 | 청려장 | 2015.09.27 | 14 |
843 | 파란하늘 | 2015.09.28 | 14 |
842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4 |
841 | 단풍구경 | 2015.11.01 | 14 |
840 | 송년 | 2015.12.21 | 14 |
839 | 아직은 | 2015.03.04 | 15 |
838 | 분재 | 2015.03.05 | 15 |
837 | 광풍 | 2015.03.08 | 15 |
836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5 |
835 | 구름 밭 | 2015.03.08 | 15 |
834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5 |
833 | 봄비 | 2015.03.23 | 15 |
832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15 |
831 | 절규 | 2015.04.29 | 15 |
830 | 인간 3 | 2015.05.08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