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Grand canyon1 2017.07.09 23
768 메밀꽃1 2015.09.01 21
767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766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35
765 아내1 2015.04.07 27
764 산다는 것은 21 2016.04.12 27
763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2022.09.14 29
762 작은 행복1 2015.09.12 15
761 체념이 천국1 2021.09.11 30
760 배꽃1 2019.02.18 37
759 입춘1 2019.02.05 28
758 솜 깔린 하늘1 2022.05.31 24
757 소나기1 2021.07.30 47
756 부끄런운 삶1 2020.07.31 41
755 입동1 2017.11.08 26
754 차가운 비1 2019.12.14 39
753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35
752 더위1 2019.08.08 27
751 순리1 2015.02.16 37
750 탁배기1 2015.03.17 2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