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룡나무

석정헌2015.07.18 11:54조회 수 176댓글 0

    • 글자 크기



      배룡나무


           석정헌


밤보다 깊은 어둠 속

미친 듯이 떨어져

큰짐승의 울음 울며

땅을치는 빗방울

여명의 한켠으로 비켜선

내 힘없는 가랭이

모진 비바람에 휘감기고

꽃잎 떨어져 우주를 이룬

비그친 사위

쥐 죽은 듯 고요 한데

간간이 떨어지는 낙수 소리

참 청아 하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9 구름 밭 2015.03.08 7
908 고향 2015.03.13 7
907 살다보면 2015.03.19 7
906 아프다 2015.03.22 7
905 배꽃 1 2015.03.22 7
904 진달래 2015.03.22 7
903 실비 2015.03.23 7
902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7
901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7
900 일터 2015.04.09 7
899 인간 1 2015.05.08 7
898 갈대소리 2015.10.09 7
897 후회 2 2015.10.19 7
896 2015.03.04 8
895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894 나그네 2015.03.08 8
893 봄은 왔는데 2015.03.08 8
892 허무 2015.03.12 8
891 함께 있으매 2015.03.19 8
890 빛나는 하늘 2015.03.19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